처제와 조카가 갖고 싶어하는 잉글러쉬 불독을 직접 눈으로 고르기 위해 무작정 찾아간 서울 용산에 자리한 THE PET 애견소
다른 불독들과는 달리 유달리 이쁘고 깜찍(?)한 잉글러쉬 불독이 한마리가 눈에 띄였는데... 헉!! 금액을 듣는 순간 입이 딱 벌어졌다.
처제와 조카를 위해 여기서 물러설 수 없기에 원장님과 밖으로 나와 담배 한대씩을 피면서 협상(?) 시작..... 절..절대 협박아님 ㅡㅡ;;
착한(?)원장님 왈 "사장님 성격이 시원 시원 하시니 이윤 다 빼고 현금 하시면 2*0까지 해 드릴께요"
그렇게 배려 해주시는데도 불구하고 카드밖에 없었던 나는 고민에 빠질 수 밖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원장님께 당당히 "제가 현금처럼 쓰는 카드 입니다. 이카드로 2*0을 현금처럼 써 주세요 ^.^;;;"
다행이 협상(?)이 잘 이루워져서 앞으로 태순이라 불리울 잉글러쉬 불독과 그외 태순이에게 필요할 양식와 물건들을 바리바리 챙겨들고
조카가 있는 광주로 곧 바로 출발...
늦은 밤임에도 새 식수를 보려고 눈 말똥이 뜨고 있는 조카와 처제는 자신들의 가족이 될 불독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이쁘게들 보이던지.... 나도 이참에 반려견을 한마리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는 밤새 태순이 곁에서 같이 잠드는 조카 태경이의 모습이 절로 웃음을 짓게 한다.
앞으로 가끔들려 태순이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구경이라도 해야 될듯 싶다.
"태순아 건강하게 잘 크기를 바란다만 부디 살과 몸은 다른 불독처럼 되지 않기를 바란다. ㅡ.ㅡ;;"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